서리나 윌리엄스, 생애 두 번째 4대 그랜드슬램대회 기록
서리나 윌리엄스(34·미국,세계랭킹 1위)가 지난해 US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까지 제패하며 이른바 '서리나 슬램'을 달성했다. 서리나는 2002년 프랑스오픈부터 2003년 호주오픈까지도 4대 그랜드슬램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가 올해 남은 유에스오픈까지 우승하면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이후 27년 만에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서리나 윌리엄스는 11일 2015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에서 랭킹 20위인 스페인의 가르비녜 무구루사(22·스페인)를 2-0(6:4/6:4)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88만파운드(32억8000만원).
또한,여자테니스 사상 최고령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33세289일에 정상에 오른 그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갖고 있던 종전 기록(33세263일·1990년 윔블던)을 넘어섰다.
<사진: 로이터 전재>
3 년 만에 윔블던 정상에 오르면서 자신의 윔블던 여섯 번째이자 메이저대회 단식에서만 21번째 우승컵을 든 윌리엄스는 올해 남은 메이저대회인 US오픈까지 우승하면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이후 27년 만에 ‘캘린더 그랜드 슬램’까지 완성한다.
한편 사니아 미르자(인도)와 한조를 이룬 ‘알프스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는 이날 여자복식 결승에서 엘레나 베스니나-에카테리나 마카로바(이상 러시아)를 2-1로 이겨 1998년 이후 17년 만에 윔블던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