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축서비스산업, 업체 9,745개·종사자 6만명로 OECD 10위
리나라 건축 서비스산업 사업체는 모두 9,745개이며, 종사자 수는 6만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매출액은 5조 5천억 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10위지만, 단위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20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전체의 매출액 및 종사자 수는 어느 정도 갖추었으나, OECD 국가 가운데 하위권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이유로, 소규모 업체가 많고 이에 대한 육성기반이 꼽히고 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의하면 2013년 기준, 국내 건축서비스산업 및 유관산업의 사업체는 총 17,705개(건축 9,745, 유관 7,960), 종사자수는 17만 6천 명(건축 6만, 유관 11.6만), 총 매출액은 19조 6천억 원(건축 5.5조, 유관 14.1조)이며, 매출액의 경우 건설 산업(216조)의 1/11 수준이다.
지역별 산업 규모 조사 결과 서울과 경기의 사업체수는 전체 산업의 49.5%, 종사자수는 62.9%, 매출액은 69.6%를 차지하여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된 구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서비스산업 사업체 직원의 연령별 분포는 40대(32.5%) > 30대(31.2%) > 50대(17.2%) > 20대(13.0%) 순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근속기간은 6.5년으로 나타났다.
국제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건축서비스산업 사업체는 전체의 22.1%로 나타났으나, 실제로 국제사업 수행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전체의 2.5%, 계약건수는 총 831건에 그쳐, 해외시장의 발주 정보 제공, 고급 인력 육성 등 건축서비스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OECD국가 28개국과 우리나라 건축서비스산업 및 유관산업의 규모를 비교해 보면, 매출액은 10위,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는 각각 9위이지만, 단위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20위권으로 조사되어, 산업 전체의 매출액 및 종사자 수는 어느 정도 갖추었으나, 소규모 업체가 많아 이에 대한 육성 기반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2년 인원충원 계획은 ‘현재 인원 유지 예정’이라는 응답이 67.7%로 가장 높았고, ‘충원 예정‘은 28.4%로 나타났으며, 신규인원 충원계획이 없는 주요이유(중복응답)로는 ‘임금 등 근로조건 미충족’ (40.6%)가 가장 많았고, ‘업체가 요구하는 경력·자격·학력 지원자 부재’ (34.1%)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1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