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국제화 가속 ,세계 3대 지급결제 통화로 부상 가능
최근 위안화가 달러, 유로화, 파운드, 엔화에 이어 세계 5대 지급결제 통화로 부상하고 있으며 향후 5 년이내 3 대 국제 통화로 부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세계 지급 결제 통화 가운데 위안화 비중이 2013년 5월 0.8%에서 2015년 5월 현재 2.2%로 늘어났다. 더욱이 중국 정부는 ‘2009년 위안화 국제화를 공식화한 이후 무역결제 확대, 자본거래 및 외환거래 개방, 금융안정성 강화 등 국제화 이행을 추진하면서 향후 위안화 국제화 가속이 예상된다.
세계 지급 결제 통화 비중은 미국 달러가 44.64%로 가장 많고,이어 유로화가 27.21%,영국 파운드화가 7.92% 일본 엔화가 3.07%여서 중국 위안화의 지급 결제 비중이 5 년 이내에 영국 파운드화나 일본 엔화를 제치고 3위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화폐정책위원회 천위루 위원도 "최소 3년, 최대 5년 이내에 위안화가 달러화, 유로화에 이어 세계 3대 국제통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 같은 예측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 외환거래 중개기관인 SWIF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제 결제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7%로 캐나다 달러와 호주 달러를 제치고 세계 5대 결제 통화로 부상했다.
이미 아시아 국가들과 중국·홍콩 간 무역거래에선 결제통화 비중이 일본의 엔화를 제치고 1위로 부상했다.
중국의 세계 GDP 대비 비중 및 세계 무역 비중은 각각 2010년 9.2%, 9.7%에서 2014년 13.4%, 11.3%로 확대되면서, 중국 본토와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자산 수요가 확대되어 위안화는 결제통화에서 투자통화로 진입 가속화로 국제화로 우뚝 서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09년 위안화 무역결제 허용안을 제정한 이래 위안화 무역결제 규모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480배 급증, 위안화 직접투자(IN-OUT) 규모는 2012년 1/4분기부터 2015년 1/4분기까지 6배 증가하면서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었다.
또한,중국내 외국기관 및 개인의 위안화 주식 및 채권 보유액과 위안화 대출 및 예금 자산의 총규모는 2013년 12월 2.9조 위안에서 4.4조 위안으로 약 1.5배 증가하였다.
게다가, 2008년 이후 위안화 통화 스왑은 총 28개국, 3조 1,182억 위안으로 확대했을 뿐 아니라, 딤섬본드 발행, 달러 대비 위안화 변동폭 확대 등 지속 개방정책을 진행하면서 외환 거래 여건을 개선해 왔다. 이에 따라 전체 통화 중 위안화 채권 발행 비중은 2009년 0.1%에서 2015년 3월 0.6%로 미약하지만 소폭 개선되었다.
위안화 역외 인프라 구축의 경우도 중화권을 중심으로 역외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을 마련하였으나, 2014년부터 유럽, 북미 등 지역으로 확대하여 2015년 5월 현재 총 16개 국가에 설치했다. 더욱이,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AIIB) 회원국을 총 57개국을 확보하는 등 위안화 역외 수요 확대 여건을 개선하였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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