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턴, 한국을 환영하다”
- 영국 킹스턴시 현지인 주최로 한국문화축제 개최
- 무용, 코미디, 음악, 미술 등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총출동
영국 런던 자치구이자 유럽 내 최대 한인 커뮤니티를 가진 킹스톤시는 전체구민의 10%인 약 2만여명의 한인 공동체를 통한 양국간의 교류를 기념하며, 오는 7월 30일(목)부터 8월 8일(토)까지 10일간 "킹스톤, 한국을 환영하다(Kingston Welcomes Korea)” 예술축제를 개최, 국내 및 현지 최고의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한국 전통 무용, 전통 음악, 코미디 및 현대 미술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 전시와 환경 관련 심포지엄 등이 펼쳐진다.
킹스톤을 중심으로 현지에서 자발적으로 기획된 본 한국문화축제는 지역의 킹스톤 대학과 킹스톤 카운슬 등의 여러 지역전문가와 한국문화 전문가가 함께 만들어 개최된다.
킹스톤 한국문화축제 개막은 7월 30일(목),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이자 한국전통문화연구원장 인남순 무용가와 13인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궁중정재, 아리랑, 황진이, 농악 등 전통무용으로 시작된다. 그동안 런던에서 소개 되지 않았던 궁중무용 등을 중심으로 영국 현지인들에게 전통무용 뿐 아니라 궁중 복식과 음악을 총망라한 전통예술을 종합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 |
인남순 무용단 <춘앵전> | 옹알스 <베블링 코미디> |
8월1일(토)~ 2일(일) 양일간 남녀노소를 위한 코미디 퍼포먼스 그룹 '옹알스'의 공연이 열린다. ‘옹알스’는 지난해 ‘제28회 멜버른 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한국인 최초로 공식 초청을 받아 공연하였고 ‘디렉터스 초이스’상(감독상)을 받았으며, 2010년과 2011년에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 평점(별 5개)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제주도에 전용관이 생길 정도로 국내 대표 코메디 쇼로 손색이 없는 옹알스는 이번 킹스로즈 씨어터 공연외에 킹스톤 병원에서도 소아 환자를 위한 위문 공연을 하며 웃음을 전할 계획이다.
| |
YMAP<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하땅세 <붓바람> |
더불어 영국 대표 소설 중 하나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무용과 미디어 아트를 접목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미 <마담 프리덤>으로 2013년 에딘버러 인터내셔널 축제에 공식 초청된 바 있는 김효진 무용가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품으로 런던에서 첫 무대를 갖는다. 2015.8.1(토)~2015.8.2(일)에는 창의적인 아동극단으로 평가받는 극단 하땅세의 '붓바람'도 공연된다. ‘붓바람 BRUSH’는 무대 위 배우들의 거침없는 붓놀림으로 동양화와 서양화를 그려내고, 라이브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상상의 세계로 이끄는 가족극으로 2014년 에딘버러 프린지 축제 참가작이다.
| | |
원일 예술감독 | 제이슨 파이퍼 교수 | 필립 파 감독 |
국악을 바탕으로 한국음악을 만들어 세계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원일 음악감독, 영국 킹스톤 대학교 무용과 제이슨 파이퍼 교수, 필립 파 세익스피어 축제 감독이 이번 축제를 위해 공동작업을 한다. 한국 전통 음악과 서양 무용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축제의 지향점인 녹색 테마를 주제로 ‘줄기, 싹, 꽃, 씨앗(The Stem, the Bud, the Bloom, the Seed')을 주제로 8월 4일(화)부터 5일(수) 2일간 협동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이슨 파이퍼 교수는 세계적인 연출가 매튜 본, 리처드 앨스톤, 라파엘 본첼라를 비롯해 영국왕립 무용단, 크리스티나 아길레나, 카일리 미노그 등 연극과 상업적인 회사에서도 안무 지도 및 공연한 바 있다. 필립 파 감독은 요크국제세익스피어축제 감독 및 블룸스버리 축제 프로그래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킹스톤 로즈씨어터 주요 5개 공연 프로그램은 인터내셔널 프로그래밍 디렉터로 참여하고 있는 전혜정 예술감독이 맡아 특별히 현지 가족 관객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국내 최고 공연을 초청하여 구성되었다. 지역 예술가와 협력 워크샵을 통한 레지던시 프로그램 및 소아병원 방문 공연을 통하여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문화 나누기를 목적으로 한다.
한국 아티스트 초청 뿐 만 아니라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예술인들의 참여 기회를 마련하며, 현지 관객들과의 교류도 확대할 전망이다. 이에 8월 6일(토) 영국 현지에서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신윤석의 오후 리사이틀(8월 4일)과 피아니스트 그레이스 여와 바이올리스트 마리솔 리의 협동 콘서트(8월 6일) 및 재영한인 예술인들의 음악 연주회가 올세인트교회에서 열린다. 또한 8월 3일(월)부터 11일(화)까지 현지 예술계에서 주목받는 한인작가 5인(신미경, 김하영, 김상진,이세현, 박세진)이 참여하는 <Rain Doesn’t Fall For Nothing> 전시회가 킹스톤 컬리지에서 열린다. 시인 고은의 자연주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전시는 인간의 자연주의와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제로 동.서양의 시각을 다양하게 제시할 예정이다.
| |
작가 신미경 ‘Translation' 작품 | 작가 이세현 'Between Red' 작품 |
본 축제는 예술 공연뿐만 아니라 2011년과 2012년 국내 최초로 영국 첼시플라워쇼 정원경연대회에서 수상한 황지해 작가를 초청하여 킹스톤 시내에 정원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과거 왕실궁으로 사용되었다 현재 올세인트 교회가 위치한 킹스톤시의 중심부에 한국의 미를 돋보일 정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영국 옥스퍼드 대학 제임스 크랩 교수를 비롯한 현지 환경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그린 토론회'가 8월 4일(화)~6일(목)개최된다.
이번 <킹스톤, 한국을 환영하다> 축제디렉터이자 작가 및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존 엘섬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영국 관객에게 소개하고 양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별첨 1 : 축제 프로그램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