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독 지역 주민, 서독지역 주민보다 노동시간 많아
독일이 통일된지 2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구동독 지역의 주민들이 서독지역의 주민들보다 일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출처: rp-online.de)
독일 연방 및 주가 주관하는 직업활동자 분석자료를 인용해 일제히 보도한 지난 13일자 독일의 주요언론들에 의하면, 구동독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직업활동자들이 구서독 지역의 주민들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일년에 2주의 시간을 더 많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한해 구동독 지역에서 직업활동자들이 일한 시간은 총 1432시간인 반면, 구서독 지역의 주민들이 일한 시간은 총 1358시간으로 74시간의 차이를 보였다. 독일에서 가장 많은시간을 일한 사람들은 튀링엔주의 직업활동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적게 일한 사람들은 브레멘 사람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뉘른베르크 노동시장 및 직업 연구소 (IAB)의 노동시간 연구학자 수잔네 반거 (Susanne Wanger)는 튀링겐 주의 직업활동자들의 노동시간이 많은 이유를 분석하면서, „동독일인들은 전일제 직업활동을 선호하며, 비교적으로 더 적은 임금제가 적용되는 이유로 주말에도 일해야할 가능성이 높고 더 좋지 못한 휴가권리를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동서독간의 평균 2주간의 노동시간 차이는 오래전 부터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 전역에서 가장 많은 노동시간을 자랑하는 튀링엔 주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은 일년에 총 1454시간을 기록했으며, 다섯번째 순위까지 모두 구동독 지역이 차지했다. 구서독 지역에서 가장 많은 노동시간을 기록한 지역은 함부르크로 1405시간을 기록했으며, 가장 적은 노동시간을 기록한 지역은 브레멘으로 1329시간을 기록했다. 독일전역 평균 일년 노동시간은 1371시간이다.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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