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위기, 난민들에게도 영향
그리스의 경제 위기가 그리스 내 난민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식수, 의약품 그리고 거주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소식이다. 유엔과 국경없는 의사협회 그리고 난민단체들은 유럽연합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 출처:
MIGAZIN)
지난 14일자 인터넷 매거진 MiGAZIN의 보도에 의하면, 그리스의 경제위기가 그리스에 체류하는 난민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그리스에 도착한 난민의 수는 7만8천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배나 많은 수이다. 국제 엠네스티는 국가 경제위기에 몰린 그리스는 더이상 난민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 우려하며, 국제사회에 난민들을 위한 방안이 시급함을 호소했다.
유엔 난민기구는 “그리스에 체류하는 난민들이 의약품 부족과 물 부족으로 크게 고통받고 있다며, 많은 난민들이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경없는 의사협회 또한 “그리스 사태가 악화된다면, 그리스 국민들도 고통을 받지만, 무엇보다 그리스에 체류하는 난민들의 고통은 이들보다 더 클수 밖에 없다”며 주위를 환기시켰다.
그리스의 경제위기가 점점 악화되는 가운데, 유럽연합 위원회는 지난 5월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체류하고 있는4만여명의 난민들을 다른 유럽 회원국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지만, 각 유럽 회원국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 방안은 아직까지 논의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의 난민을 위한 단체 Pro Asyl은 “그리스에 체류하는 난민의 수는 그리스가 수용할수 있는 한계점에 달하고 있지만,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탁상공론만 하고 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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