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숲 속의 전남’ 만들기 추진
전라남도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원년인 올해 도민의 눈으로 소득과 경관을 생각하고 시군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식재하며, 숲 돌보미에 참여하는 등 민관이 협력, 즐겁고 행복한 숲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숲속의 전남을 추진하고 있는 고흥군은 기울림 숲을 삼나무 200㏊, 목백합 100㏊를 공유림에 조성해 백년의 숲으로 가꾸고, 임도를 활용한 봄 먼나무길, 여름 녹음길, 가을 단풍길, 겨울 향기나는 길을 싸목싸목 걷는 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쓰레기 불법 투기지역이나, 자투리땅에 한 평 정원 가꾸기 사업을 조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신안군은 섬 지역만의 특색을 부각, 수국을 테마로 한 수국공원을 도초 주민·단체와 함께 조성하고, 잡초제거, 풀베기 등 사후 관리에 구슬땀을 흘리며, 지역명소화에 나서 민관 협력 우수사례로 꼽힌다.
박균조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양봉·밀원수·산촌 생태마을 가꾸기 사업 등과 복합화한 마을단위 사업을 집약화하고 총체적·입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20년, 30년 후 먼 미래를 내다보고 수종 선정부터 식재까지 디자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올해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을 통해 순천 강천 수변공원숲 조성, 광양 담장녹화 등 민간 주도의 공모사업 39개소, 나무 심기 3천ha, 가로수 116km, 학교숲과 마을숲 25개소를 조성하고 있다. 이미 755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가을에도 추가로 심을 계획이며, 올 연말이면 목표인 1천만 그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