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섭취 칼로리,군것질 많은 토요일이 최고
한국의 성인들은 1주일 중 토요일에 가장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16일 발표한 ‘요일에 따른 영양섭취 차이’ 보고서에 의하면 남성의 토요일 칼로리 섭취량은 2,587.1㎉로 조사돼 하루 평균 섭취량 2,418.1㎉보다 169㎉(7%) 많았다. 여성도 토요일 섭취량이 1,797.2㎉로 하루 평균 1,693.6㎉보다 103.6㎉(6.1%) 많았다.
토요일엔 라면·치킨·탄산음료·주류를 더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 치킨은 주중보다 토요일(8.4%)에 1.6배, 탄산음료(18.8%)는 1.7배 많았다. 라면은 토요일(16.5%)에 1.3배 더 자주 먹고 있으며, 일요일(18.7%)엔 먹는 빈도가 더 높았다.
여성도 남성보다 빈도는 낮았지만 주중보다 토요일에 더 자주 먹었다. 토요일에 먹는 음식 중에 라면(10.1%)은 주중 평균치보다 1.2배, 치킨(6.2%)은 1.4배, 탄산음료(14.6%)는 1.9배, 주류(17.1%)는 1.5배 더 먹었다.
반면 커피는 주중에 더 많이 마셨다. 남성의 주중 커피 섭취 빈도는 주말보다 1.1배 많은 67.1%였고, 여성은 주말보다 1.08배 많은 61.8%였다.
유로저널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