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에서의 갈등으로 인해 지난 4월 6일 월요일에 발생했던 슈투트가르트 공항의 파업으로 인해 약 30여개의 항공기가 결항되고, 5대의 비행기가 인근 공항인 칼스루에로 우회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항공안전노동조합(GdF)이 주도한 이 파업은 다행히도 조기에 종료되었고 추가 파업의 계획은 아직 없다고 한다. 이번 파업의 배경은 독일 항공안전(DFS)이 아닌 공항에서 자체적으로 고용한 활주로 안내원들의 임금과 관련한 갈등 때문인데, 노동조합은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에 따라 이들의 임금을 30% 인상하고 노동시간의 조정을 관철시키기 위해 이번 파업을 벌였다고 한다. 항공안전노동조합의 프랑크푸르트 지부 대변인은 이와 비슷한 요구사항이 이미 뮌헨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관철된 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원래 항공안전노동조합이 전 조합원들을 소집하여 진행하려고 하였으나, 프랑크푸르트에 소재한 노동법원이 동맹파업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결정함으로써 예정보다 훨씬 일찍 끝나게 되었다고 한다.
이 결정에 대해 노동조합 측은 현재 항고한 상태이며, 루프트한자는 노동조합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인지의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한다. 슈투트가르트 공항의 파업이 다시 재개될 지의 여부는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의 종결 이후에 결정될 전망이라고 한다.
(사진: swr.de 전제)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