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이빙 강국으로 떠오르면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女10m 싱크로 플랫폼에서 동메달에 이어 10m 플랫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일보 등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16세에 불과한 김국향(북한)은 31일 러시아 카잔의 아쿠아틱스 팰리스에서 자신이 출전한 첫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선에서 397.05점으로 우승했다. 2위는 다이빙 최강 중국의 14세 런첸(388.00점). 1973년 시작된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북한이 금메달을 따기는 처음이다.
4차 시기까지 4위였던 김국향은 마지막 5차 시기에서 91.20점을 받아 짜릿한 역전을 완성했다. 심판 2명이 10점 만점을 줄 정도로 완벽한 다이빙을 선보였다. 12세에 다이빙에 입문, 이번이 국제대회 첫 출전이라는 김국향은 하루 5시간씩 훈련하며 40차례 가까이 물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에는 김은향·송남향이 다이빙 여자 10m 싱크로 플랫폼에서 동메달을 따 북한에 세계수영선수권 사상 첫 메달을 안겼다.
눈물을 글썽이며 국가를 따라부르던 김국향은 국가 연주가 끝난 뒤에는 박수를 보낸 관중에게 이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
이번 대회에도 참가한 중국의 천뤄린을 롤 모델로 삼고 있다는 그는 “천뤄린과 경기할 기회가 온다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고 싶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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