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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드라마 '용팔이', '종합선물세트' 같은 대작의 탄생

by eknews posted Aug 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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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드라마 '용팔이', '종합선물세트' 같은 대작의 탄생


SBS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가 첫 방송부터 1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호쾌한 전개로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으면서 시청률 14%를 훌쩍 넘겨 대박 조짐을 보였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용팔이’는 ‘용한 돌팔이’ 태현(주원 분)의 캐릭터 소개를 중심으로 그가 왜 우아한 의사의 삶 대신 비밀리에 조폭 왕진이라는 이중생활을 하게 됐는지가 다이내믹한 전개 속에 펼쳐졌다. 또한 한신병원 12층 VIP 플로어에 식물인간 상태로 잠들어 있는 여진(김태희 분)의 참혹한 상황이 등장하며 이렇게 되기까지 그가 품은 숨은 사연에 호기심을 이끌었다.
‘용팔이’ 첫 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독특한 의사 캐릭터 태현이라는 인물이었다. 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뻔뻔한 ‘돈벌레’로 돈을 벌 수 있다면 비밀 조폭 왕진도 마다하지 않는 지하 세계의 명의 ‘용팔이’이자, 병원에선 교수들의 응급수술에 투입될 정도로 실력이 출중한 ‘구원투수’가 바로 태현이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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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김태희가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태희는  첫 방송분 ‘용팔이’에서 극 초반 전개상 등장하는 신이 손에 꼽을 만큼 적지만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김 태희는 극중 한신그룹 제1상속녀 한여진 역을 맡아 1회 오프닝과 2회 엔딩신을 장식했다. 교통사고로 남자친구를 잃은 뒤 자살 시도로 식물인간이 됐고, 약물 내성 반응에 의해 의식이 돌아온 상태를 연기했다. 그룹을 둘러싼 암투의 한복판에 있는 상황이 암시된 가운데 극단적 상황에 처한 인물의 참혹한 내면이 내레이션으로 설명되며 여진에 궁금증을 키웠다. 김태희는 비밀에 싸인 상속녀의 슬픔과 절망이 압축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전개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짧은 등장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제몫을 다하고 있다.



“어차피 세상 돈하고 빽이야”라며 주변 시선 따위 의식 하지 않고 돈 벌기에 혈안이 돼 교수 대신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노골적으로 금일봉을 요구하는가 하면, 조폭 왕진을 가선 바늘땀 하나까지 금액을 매기는 속물이 바로 태현이었다.
하지만 그가 이 같은 행동을 하기까지 어려운 가정 형편이 숨어있고 그 속에서 지속적으로 혈액투석을 받아야 하는 아픈 동생이 있다는 사연이 드러나며 감정이입의 가능성을 높였다. 여기에 경찰에 쫓기는 조폭 두목 두철(송경철 분)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살리기 위해 도주를 택하는 모습에서 태현의 진면목이 드러나며 꽤 괜찮은 캐릭터라는 인상 또한 심었다.
이 같은 과정을 그리며 이날 ‘용팔이’는 장르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서 펼쳐지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조폭세력 간의 욕망이 분출된 도박장의 진풍경이나, 그 속에서 신출귀몰하게 의술을 펼치는 태현의 귀신같은 손놀림, 룸살롱에서 벌어진 경찰 대 조폭 간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에, 경찰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급박하게 펼쳐진 카체이싱과 시커먼 강물 속으로 몸을 던진 태현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선택까지 스펙터클한 전개 속에 액션과 코미디, 메디컬 장르의 매력이 살아 숨 쉬며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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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만점 배우들의 열연 또한 돋보였다. 절박한 눈동자로 60분 동안 원맨쇼를 펼친 주원의 대활약과, 짧은 등장에도 그 이후를 더욱 궁금케 한 김태희(여진 역)의 매력적인 존재감, 선한 얼굴로 극한 악인을 연기한 조현재의 변신 등 배우들의 맹활약은 ‘용팔이’에 대한 매력도를 더했다.
앞으로 ‘용팔이’는 이 같은 전개를 이어가며 스펙터클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용한 돌팔이 태현의 활약과 드라마틱한 사연을 품은 여진의 스파크 튀는 만남이 주목된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이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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