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럽연합 보고서 영어에서 독일어로 !
유럽연합에서 전달되는 많은 문서들은 영어로 작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독일 연방의회 의원들이 영어사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독일 연방의회 부의장이 모든 의원들에게 영어를 강요할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 출처: Spiegel Online)
지난 7일자 독일언론 슈피겔 온라인의 보도에 의하면, 독일 연방의회 부의장이 유럽연합의 문서들이 독일어로도 쓰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독일 연방의회 의원들에게 전달되는 유럽연합의 문서들은 영어로 쓰여지는 것이 일반적이다.하지만, 독일 연방의회 부의장인 요하네스 징함머 (Johannes Singhammer)가 “설사 대부분의 의원들이 영어문서를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모든 의원들에게 강요할주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징함머는 이어서 “유럽연합의 전문 문서들을 효과적으로 연방의회에서 논의하기 위해서는 공식적인 번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의회임기 동안 유럽연합 위원회가 독일 연방의회 각종 자문위원회에 보낸 문서는 1510개에 달한다.
문서 전체가 영어로 쓰여진 경우는 많지 않지만, 문서의 참고자료 등이 영어로 된 경우들이 빈번해 영어를 못하는 의원들에게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종종 독일 연방의회의 위원회들이 언어적인 문제로 유럽연합 문서에 대해 자문 자체를 거부하는 일들이 일어나 효과적인 일처리를 위해서는 공식적인 독일어 번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미 2013년 독일 연방의회는 유럽연합에서 독일어가 차별을 받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유럽연합 내에서 독일어가 정당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한바 있으나, 아직까지 고쳐진 것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