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사태로 깔레 터널 야간 폐쇄 조치 검토
유로 터널을 통해 영국으로 불법 입국하려는 난민들을 막기 위해, 야간에 프랑스 깔레 터널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의 보도에 따르면, 31마일이나 되는 유로 터널을 걸어서 통과해 영국으로 불법 입국한 난민이 경찰에 체포되면서, 추가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유로 터널의 야간 폐쇄 방안이 제시됐다.
데일리 텔레그라프지는 , 영국 정부의 임시 코브라 미팅 중에, 난민들이 주로 야간에 기차 및 차량을 통한 유로 터널 진입을 시도하는 점에 착안, 유로 터널 내 야간 기차 운행을 중단하자는 방안이 대두됐다고 밝혔다. 영국 장관들은 회의 중, 해당 방안을 시행하기 위한 법적 절차가 무엇인지 질의하기도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유로 터널을 폐쇄하는 방안도 있지만, 이를 곧바로 실행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대변인은 “우리는 지속적으로 유로 터널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어떤 이도 희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은 또한 “새로운 일련의 보안 정책이 도입되었으며, 영국과 프랑스의 장관들은 모두 해당 정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켄트 경찰은 유로 터널을 걸어서 통과해 영국에 불법 입국한 40세의 수단 출신 압둘 라한 하룬에게 엔진과 열차 운행 방해죄를 적용해 기소했다. 그는 깔레 측 유로 터널 입구에서 수백 대의 보안 카메라와 수많은 보안 요원들을 피해 터널로 잠입했으며, 시속 100마일이 넘는 열차들을 피해 영국 땅에 다다랐다. 이후 그는 영국 측 보안 요원들에게 적발됐다.
<사진 출처: The Independent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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