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6?25전쟁 종전기념일을 맞이해 지난 7월 30일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위치한 병참본부(Redstone Arsenal)에서 6?25 참전용사 및 가족에 대한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
효성의 미국 현지법인인 효성USA가 2013년도부터 매년 마련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노력한 미군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행사에는 참전용사 82여명과 그 가족 100여명, Dennis L.Via육군 대장(미 육군 Material Command 사령관), Trulock Troy 매디슨 시장, Battle Tommy 헌츠빌 시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효성은 이번 행사에서 참전용사 및 가족들에게 효성의 탄소섬유로 만든 지팡이를 증정했다.
효성의 사업장이 있는 앨라배마주는 인근 조지아?테네시 등의 동남부 지역들과 함께 6?25 참전 퇴역군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이번 행사에 대한 지역 언론과 단체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6.25 전쟁 당시 전쟁 포로였던 뉴튼 듀크(Newton Duke)씨는 압록강 인근에서 26개월간의 굶주림과 추위로의 고생담을 회고하였고, 다른 참전용사인 돈 포우러(Don G Fowler Jr.)씨는 “달라진 한국의 발전상을 보며 추운 전쟁터에서의 고생이 보람 있게 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현상 효성 나눔봉사단장은 “고귀한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희생한 미국 참전 군인들 덕택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다는 것을 항상 잊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효성은 호국을 위해 힘써 온 6?25 참전용사들을 위한 활동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2013년부터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6?25 참전용사들을 위한 감사행사를 마련했으며, 2012년부터 육군과 공동으로 6.25 참전용사의 낙후된 주택을 보수해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돕기’ 기금 지원, 2014년부터 사업장 인근의 국립묘지와 1사1묘역 체결하고 주요 경영진 및 임직원들이 정기적으로 묘역정화활동을 하는 등 나라를 위해 봉사한 군인들의 업적을 기리며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효성USA는 세계시장 1위인 타이어보강재를 비롯해 자동차용 카펫 및 원사 등 자동차산업용 소재를 현지에서 생산해 GM과 굿이어?미쉐린 등 완성차 및 타이어 회사들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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