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와 이대호, 일본과 미국에서 거포'꽝꽝'
미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수 강정호(사진)가 지난 2일 이후 6경기만에 시원한 3점포 홈런(시즌 9호 홈런)을 선보였고,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이대호가 여름을 식히는 시원한 한 방을 날렸다.
강정호는 10일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회와 4회에서는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팀이 9대 5로 역전한 7회에 다저스의 네번째 투수 페랄타의 직구를 밀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 홈런을 만들어냈다.
한편 강정호는 이 홈런으로 규정 타석 진입에 성공했으며 타율은 0.293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도 이날 시즌 22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터트렸다. 지난 5일 니혼햄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이대호는 9일 ‘2015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투수 오미네의 포크볼을 받아쳐 2-0으로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때려 2012, 2013년 오릭스 시절 기록한 일본 무대 개인 최다 홈런인 24개에 2개 차로 다가섰다.
이후 이대호는 5회 2사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를 쳐내며 멀티히트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해 시즌 타율은 0.311로 끌어올렸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