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올 상반기중에 유럽국가들의 경기 부진과 지정학적 위험성이 증가하면서 감소해 호텔산업 등 관련업체들의 타격이 심각하다.
터키 관광부 발표를 인용한 이스탄불KBC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에 터키를 방문한 외국인수는 2.25% 감소해 1,489만 명에 그쳤다.
러시아 관광객이 자국 내 경제적 문제로 약 25%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이어 프랑스 방문객이 22.3% 감소하고, 이탈리아 방문객은 19.5% 감소했다.
방문객 규모로 보면 독일 방문객이 상반기 중 200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러시아 방문객 145만 명, 영국 방문객 95만 명 순을 나타냈다.
터키 현지 언론 데일리 휴리옛지 보도에 의하면 특히, 7월 24일 터키의 이라크 북부 PKK 진지와 시리아 북부지역의 ISIL 폭격이 개시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해 미국, 영국, 독일 등 다수 국가들이 자국 시민에 대한 여행자제를 권고하고 나서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터키를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자 수가 더 감소할 전망이다.
가장 안전상의 문제가 높은 터키 동남부 지역의 경우는 주터키 미국대사관은 정부인력의 여행을 금지시키고 시민의 여행은 연기할 것을 권장까지 하고 있다.
터키의 호텔업을 포함한 관광업계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기 전만 해도 매년 4000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 유치해왔으며, 2015년 관광소득은 300억~3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2014년의 경우 터키 경상수지 적자의 53% 상당을 관광소득으로 충당할 정도로 터키의 관광수입은 경상수지를 보전하는 가장 큰 자금조달원으로서 경제에 큰 타격을 주어 터키가 겪는 만성적 경상수지 적자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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