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선미 강조 스키니진 즐겨입는 여성, 건강 조심해야,
질염 예방 위해 통풍 되지 않는 옷 장시간 착용하지 않아야
허리부터 발목까지 꽉 조일 정도로 몸에 쫙 달라붙는 스키니진을 즐겨 입은 여성들은 강조된 아름다운 각선미로 몸매는 더 아름다워 보일 수 있으나, 여성 건강에는 치명적이라는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런 몸을 압박하는 복장은 통풍이 되지 않아 여성의 중요한 기관인 자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질염 감염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질염이란 산성을 유지해야 하는 질의 깊숙한 곳까지 물로 씻어내거나 자궁경부가 헐어 과다한 점액이 분비는 등 유산균이 사라지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때 세균에 질이 감염되는 원인은 ▲항생제 또는 피임약 복용 ▲손가락이나 탐폰 등의 삽입 ▲잦은 질 세정 ▲체력저하 등 질 점막에 상처가 나거나 질 자정작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또한 나일론 속옷이나 꽉 끼는 스키니진 같은 옷을 착용할 경우 땀의 발산이 잘 되지 않고 음부에 습기가 많아져 질염이 생길 수 있다.
질염의 증상으로는 색을 띠는 분비물이 과도하게 나오거나 역한 냄새, 가려움증 등을 꼽을 수 있지만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이교원 교수는 “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스타킹 등 신체를 꽉 조여 통풍이 되지 않는 의상들도 장시간 착용하지 않도록 한다. 아울러 질 건강을 위해 질 내 산성환경을 유지해 유익균 회복 및 정상 세균군 균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요즘 여성들의 여름 핫 아이템인 레인부츠는 천연고무나 PVC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발뿐 아니라 몸의 어디든지 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발톱무좀에 주의해야한다.
게다가 무릎까지 올라오는 레인부츠를 착용하면 종아리 전체가 장시간 습기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같은 발톱무좀은 발바닥에 피부 부스러기가 생기고 두꺼워지는 증세에서 비롯되는데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장시간 통풍이 되지 않는 신발과 스타킹 착용 등이 꼽힌다.
한림대 성심병원 피부과 박은주 교수는 “발톱무좀에 걸리면 발톱이 광택을 잃고 두꺼워져 하얀색이나 노란색으로 변하게 된다. 계속 진행되면 부스러져서 정상 발톱의 형태를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여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