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와 강정호, 멀티히트도,홈런도 모두 같은 날에 !
‘추추트레인’ 추신수와 강정호가 같은 날 한 경기에서 3 안타,2 안타를,다음 날에는 함께 홈런을 날리면서 가을 타율을 올리는 데 기세를 모으고 했다.
특히 추신수는 세 경기 연속해 한 경기에서 3 회 출루 기록과 시즌 하반기에는 39경기에서 38경기를 출루했으며, 강정호는 올 시즌 14호 홈런을 푸른 가을 하늘로 멀리 날렸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한 경기 3차례 이상 출루’에 성공하면서 시즌 최고 타율을 또 경신했다.
추신수는 6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후반기 선발 출전한 39경기 가운데 38경기에서 출루를 기록했고 시즌 67득점을 올렸다.
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치고 1타점을 올리면서 시즌 12번째 '3안타 이상 경기'를 펼치며 지난 4월 10일 이후 약 5달 만에 시즌 타율 2할 5푼대에 진입했다. 올 시즌 최고 타율인 0.252를 기록하며 후반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이어 9일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3회 두번째 타석 1사 주자 1,2루에서 상대 선발 우완 타이후안 워커를 공략해 우월 3점 홈런을 뽑았다.
이날 추신수는 3회 시속 154km의 강속구를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5회에는 커브볼을 밀어쳤는데 잘 맞은 타구가 호수비에 걸렸고, 다음 타석에서 시속 156km의 강속구를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대형 타구를 날린 뒤 3루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뽑아 1, 2, 3루타를 모두 작성했다.
강정호(28ㆍ피츠버그)는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9(380타수 110안타)이다.이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를 9-3으로 꺾은 피츠버그는 시즌 80승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다음 날인 왼손 투수에 고전하며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같은 팀과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라이벌전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쳐 타율은 0.287로 조금 떨어졌다.
강정호는 2일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0-5로 끌려가던 5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시속 93마일(약 150㎞)의 초구 빠른 공을 노려 가운데 펜스 앞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시즌 22번째 2루타를 때렸던 강정호는 팀이 3-7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데이비드 고퍼스로부터 볼카운트 2B1S에서 직구를 받아쳐 시즌 13호 홈런를 기록했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한 지난달 23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7경기 만에 홈런을 재가동했다.
또한,강정호는 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해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와 시즌 14호 홈런으로 장타력을 마음껏 뽐냈다.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에서 2할8푼8리(393타수 113안타)로 상승했다.
상대 선발 레이젤 이글레시아스를 맞아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싱커(93마일)를 받아쳤지만 땅볼,
하지만 다음 타석인 3회초에는 1사에서 볼 3개를 골라낸 뒤 4구째 포심 패스트볼(91마일)을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겨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닐 워커의 2루 땅볼과 이글레시아스의 보크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5회초에는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고도 삼진,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콜린 밸리스터를 상대로 초구에 파울을 친 뒤 높은 코스에 들어온 2구째 커브(77마일)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14호 홈런이었다.
한편,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의 이대호(33)는 6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당했고 볼넷 1개를 골라 이틀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전날 3할에서 2할9푼6리으로 떨어졌다. 이대호의 타율이 2할대로 떨어진 것은 5월15일 이후 무려 114일 만이다. 8월 하순부터 침체 기미를 보였던 이대호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