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골프, 일본 프로골프에서 우승 합창
이보미(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첫 2주 연속 우승이자 올 시즌 4 승을 기록했다.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도 같은 날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이경훈(24·CJ오쇼핑)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올 시즌 3 승째를 낚았다.
이보미는 6일 일본 혼슈 기후현 미즈나CC(파72·6559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이보미는 이날 하루에만 7타를 줄인 나리타 미스즈(23)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5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이보미는 파 세이브를 하며, 티샷이 숲으로 들어간 미스즈를 제치고 힘겹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보미는 이날 우승으로 지난주 니토리 레이디스에 이어 첫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이보미는 올 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네 차례의 우승 포함 10톱에 16차례나 진입했다. 이중 준우승은 7차례, 3위는 2차례 차지했다. 앞으로 남은 대회는 12개 대회로 2009년 요코미네 사쿠라(30ㆍ일본)가 새운 JLPGA투어 최다 상금 기록 경신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 일본여자오픈, 노부타 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이상 총상금 1억4000만엔) 등 대규모 상금 대회가 남아 있는 만큼 이보미의 신기록 경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보미는 이번 우승상금 1080만엔을 획득하며 이번 시즌 누적 상금이 1억4749만2066엔으로 상금 순위 1위를 질주했다.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도 같은 날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사쿠라 컨트리클럽(파71·7471야드)에서 끝난 후지산케이 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로 부진했지만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이경훈(24·CJ오쇼핑)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올 시즌 일본골프투어(JGTO) 싱하 타일랜드오픈과 뮤제 플래티넘에서 우승한 김경태는 이로써 시즌 3승을 신고하면서 상금 2200만엔(약 2억 2천만원)을 받아 상금 랭킹 1위를 질주했다.
유로저널 스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