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중국 경제의 요동에도 불구하고 최근 영국은행 정책담당자들은 기준금리를 현행 0.5%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 3/4분기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0.7%에서 0.6%로 낮췄다.
영국내 주요 언론들이 보도한 바 에 따르면, 9인으로 구성된 영국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MPC)는 중국의 경기 하락에 따른 잠재적 비용에 우선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중국 증시의 하락과 위안화의 평가절하 등이 글로벌 금융시장과 영국의 경제성장 및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원회는 아직은 인플레이션의 조짐이나 경제 성장 둔화의 조짐이 두드러지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위원회의 회의록에는 “세계 경제의 추세가 지난 8월 보고서에서 전망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글로벌 경기 위축의 위험성이 있는바 국내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더욱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통화정책위원회의 위원 중 이안 맥카퍼티(Ian McCafferty) 한 명만이 금리 인상을 주장했을 뿐 8명의 위원 모두가 동결을 주장한 가운데 결정됐다. 한편 영란은행의 마크 카니(Mark Carney) 총재는 “올해 말” 즈음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고는 분명히 밝히고 있다. 다만 예년보다도 더 느리고 낮은 수준에서 금리인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가디언>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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