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견되는 가운데, 각 가정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이에 최근 BBC가 보도한 영국보건청(Public Health England)의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독감예방 접종의 예방률이 3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독감 예방접종을 맞은 3명 중 1명만이 독감 예방 효과를 보았음을 의미한다. 지난 겨울 독감 바이러스의 변종이 진행되었고, 이로 인해 예방백신의 효과가 평소에 비해 “다소 낮게” 나타났다고 영국보건청의 폴 코스포드(Paul Cosford) 교수는 설명했다.
독감 인플루엔자는 계속해서 변이를 하기 때문에 백신의 개발이 어려울 수 밖에 없고, 이는 매년 새로운 예방백신을 투여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보건 관계자들 역시 이번 겨울에도 백신의 효과가 다소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매년 세계보건기구(WHO)는 그 해에 가장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3가지 인플루엔자를 골라 백신을 만드는데, 이는 그동안 평균 약 50%의 백신 예방접종 효과를 보여왔다. 하지만 인플루엔자가 변이를 하게 되면, 백신의 예방률은 낮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최근에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코스포드 교수는 “그해 유행할 인플루엔자를 완벽하게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 예측할 수 없는 바이러스에 대비하는 유일한 방법은 여전히 예방접종 뿐”이라며, 노약자나 임산부 등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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