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프랑스 정부와 같이 올해 프랑스의 경제성장률이 1%라고 내다보고 있지만, 2016년에는 경제 성장률이 1,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지난 9월 16일 수요일 미셸 사핀 프랑스 재무부 장관은 좀 더 나은 방안을 모색해 내년 경제 성장률이 1,5%에 이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같은 기구의 ‘세계 경제에 대한 임시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유럽 경제 성장률은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일간지 레 제코(Les Echos)에 의하면, 지난 9월 16일 수요일, OECD는 올해와 내년 프랑스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 국제기구의 전문가들이 올해 프랑스 경제 성장률이 1%에 이른다고 밝힌 것은 프랑스 정부가 내놓은 공식적인 전망과 일치하는 반면, 내년 경제 성장률에 대해서는 프랑스 정부보다 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7월 프랑스 정부는 내년 경제 성장률이 1,7%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OECD는 내년 프랑스 경제 성장률은 1,7%가 아니라 1,4%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셸 사핀 프랑스 재무장관이 이후 내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데 이어 OEDC가 새롭게 전망한 내년 1,4%의 경제 성장률은 실은 프랑스 재무장관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셸 사핀 재무장관이 “경제 성장률을 올리기 위해 좀 더 나은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고 밝혀 실제 내년 경제 성장률이 이 공식적인 전망을 추월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를 위해 OECD의 전문가들은 “프랑스가 경제 침체를 돌파하고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경제 개혁이 필요하며 특히 노동 시장 개혁, 산업별 구조조정 그리고 국가예산을 줄이는 것이 절실하다”라고 설명했다.
OECD는 유로존의 경제 성장 원동력의 역할을 하는 독일은 계속해서 프랑스보다 더 강한 경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독일의 경제 전망을 대폭 수정했다. 이 국제기구는 지난 6월 내놓은 경제 전망과 같이 독일의 국내 총생산(GDP)은 올해 1,6%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으나 내년 경제 성장률은 2%에 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 독일의 경제 성장률이 2,4%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것에 비해 0,4% 하향 조정된 것이다.
‘유럽 전체 경제 성장률도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
OECD가 내놓은 ‘세계 경제에 대한 임시 보고서’는 국가 별 상세 분석 결과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유로존의 평균성장이 예상보다는 느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유로존 평균 경제 성장률은 올해 1,6% 그리고 내년 1,9%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OECD는 유로존 국가 중 가장 부유한 30개국으로 재편성해 유로존이 유가 하락, 유로화 약세, 낮은 금리로 인해 좀 더 강한 경제 회복을 보일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매우 타협적’이라고 평가되는 유럽중앙 은행(ECB)의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이 ECB의 공식 목표 치인 2%에 명확하고 안정적으로 도달할 때까지만 유지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사진출처: OECD>
프랑스 유로저널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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