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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등 유럽기업 M&A로 해외수출

by eknews posted Sep 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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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등 유럽기업 M&A로 해외수출



이태리 등 유럽의 기업 인수합병(이하 M&A) 기관들과 유럽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우리나라 기업인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이태리 M&A 딜소싱 플라자’를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이태리 등 유럽 유수의 M&A 관련기관이 참여해 해당기관이 보유한 매물을 설명하고 우리 기업과 1:1 투자 상담을 진행하는 등 유럽 M&A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유럽의 M&A 관련기관은 자동차 부품, 에너지, 패션, 식료품, 플랜트 건설 등 11개국 250여개의 다양한 매물을 소개하며 국내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이태리 최초의 M&A 전문 자문기관인 “크로스보더(Cross Border)”, 인테사 상파올로(Intesa sanpaolo)의 투자은행인 “뱅카 아이엠아이(Banca IMI)“를 비롯해 지오피(GOP), 치오멘티(Chiomenti), 보넬리엘데(Bonellierede) 등 이태리 3대 로펌을 포함하여 5개국 15개의 M&A 관련기관이 참여하며 한국 기업의 M&A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간, 이랜드, 세아제강 등 우리 기업은 이태리 등 유럽 기업을 인수해 선진 기술과 높은 상품가치(고브랜드 가치)를 확보하며 유럽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2013년 코트라 내 설립한 글로벌 M&A 지원단을 통해 해외 M&A 정보 제공, 매수?매물기업 매칭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아제강, 동국실업, 나이스홀딩스 등 총 19건의 M&A 성약을 지원했다.


나이스홀딩스는 기계적 특성이 우수하고, 경량화 효과가 큰 친환경 신소재를 개발한 후, 이에 대한 공급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독일의 프리미엄 휠 브랜드 업체 ‘BBS’를 인수(M&A), 포르쉐 등 글로벌 기업에 납품하는 기회를 확보하였다. 이에 따라, M&A를 통해 “국내 소재생산 및 수출 → 휠제조(BBS) → 완성차 업체 납품“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을 완성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그간 경험 부족, 정보의 한계 등으로 쉽게 M&A를 실행에 옮기지 못한 80여개의 우리 중소, 중견기업 120여명의 인원이 참석하였으며, M&A 의사 결정권한을 지닌 임원급 참석자가 대다수를 이루어 실질적인 M&A 상담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3월 산업부가 주한 이태리대사관과 이태리 밀라노에서 공동개최한 이태리 M&A 사절단에 참석한 A기업의 대표는 “두 행사에 연달아 참여함으로써 유럽 M&A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향후 해외 M&A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축사를 통해, “해외 M&A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단기간에 유럽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글로벌 가치사슬을 수직?수평 통합함으로써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효율적인 경영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이인호 실장은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해외 M&A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글로벌 M&A 지원단을 통해 M&A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지속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언급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동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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