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위의 발레리나’ 김자인(27· 스파이더 코리아)이 올 시즌 두 번째 월드컵 우승과 퓌르스 월드컵 5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 월드컵 2차서 우승했던 김자인은 27일벨기에 퓌르스에서 열린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리드 월드컵 5차전에서 숙적인 슬로베니아의 미나 마르코비치를 제치고, 이 대회에서만도 2010년 우승을 시작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5연속 대회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김자인은 대회 예선에서 두 개의 예선 루트를 완등하며 1위로 2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전날 열린 준결승 경기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40번대 홀드 초중반에서 고전하며 완등에 실패했지만 김자인은 막바지 홀드들을 무난히 통과해 완등에 성공, 아낙 베르호벤(벨기에)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하며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김자인은 대회 시상식이 끝난 뒤 올댓스포츠를 통해 "벨기에 대회에서 5번째 우승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시즌 초반 경기에서 실수를 몇 번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실수 없이 완등하고 싶었다. 결과보다는 나의 등반 자체에 집중하고 즐긴 만큼 예선, 준결승, 결승 모든 루트를 완등하고 우승을 하여 더없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시즌 종료 직후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은 김자인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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