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위한 주택 구입시 모기지 대출 제한될 수도
임대용으로만 주택을 구입하는 바이-투-렛(buy-to-let) 거래가 확대되는 현상에 대해 영국중앙은행이 재정 안정성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더욱이 바이-투-렛을 위한 모기지 대출이 최근의 주택경기 증폭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중앙은행의 재정안정위원회(FPC)에 따르면, 바이-투-렛 모기지 비율이 2008년 이래 약 40%나 증가했으며, 이는 정부가 규제를 위해 개입을 해야 할 상황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이다.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위원회는 현단계에서 지나치게 팽창하고 있는 임대목적의 주택구입에 대해 경고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관련 시장이 특히 모기지 대출 기준의 완화로 인해 성장이 더욱 가속된다면, 이는 전반적인 국내 재정안정성에 위험 요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08년 이래 40%의 급성장은 같은 기간 실거주를 위한 주택구입 모기지 대출비율이 2% 증가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수치이다.
영국중앙은행은 또한 임대용 주택 구매자들의 경우 집값이 심각하게 하락하게 된다면 보유한 집을 당장 팔아버릴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라며, “이러한 형태의 주택매입이 증가하게 될수록 집값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고, 이는 또한 일반거주용 주택구입자들에게는 더 많은 대출 부담을 가중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는 국가의 재정안정성에 심각한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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