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역시 학교 내 범죄가 매년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잉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지역에서는 평일 하루에 160여건(연간 30,394건)의 교내 범죄가 발생하였고, 절도와 폭력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립아동학대예방센터(NSPCCP)에 약 1,502건의 성범죄가 보고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BBC에서 해당지역의 32개 경찰청에 정보공개요청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근거로 한 것으로 정부가 최근 “학교 내 범죄 차단”을 위해 교사의 권한을 강화했음에도 2013년 같은 지역 내 발생한 28,444건 보다도 늘어난 수치이다.
전체 30,394건의 교내 범죄 중 절도와 강도가 가장 많아 13,003건이었으며, 교내 폭력이 9,319건, 파괴나 방화가 4,106건, 약물복용이 754건 등으로 나타났다. 성범죄의 경우는 일부 경찰청에서는 관련 자료를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으며, 조사 대상 경찰청 중 25곳만이 자료를 제공하였다.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1,502건의 성범죄가 지난 한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한 경찰 관계자는 “학교와 경찰의 협력이 절실하다. 우리가 초기 단계에서 어떤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더 큰 범죄로 이어질 것이다”며 우려를 표했다. 최근 일부 학교들은 경찰과 협력하여 학교 범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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