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실업은 유전?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청소년 시절 자신의 아버지가 실업자일 경우, 미래에 이 청소년 자신이 실업자가 될 확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독일의 이주민 그룹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찾아볼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할레의 라입니쯔 경제연구소(IWH)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지난달 28일 보도한 슈피겔 온라인에 따르면, 실업자의 아들들은 나중에 실업자가 되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자들은 때때로 실업자였던 아버지를 가진 만 10-15세 사이 청소년들이 만 17-24세 사이 나이에 얼마나 오랜기간 스스로 실업자가 되었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특히 중간정도의 학력을 가진 아버지들에게서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주배경을 가진 가족들에서는 그 연관성을 찾을수 없었고, 구동독 지역에서 또한 그 연관성이 구서독 지역과 비교해 약한 결과를 보였다.
연구결과를 근반으로 한 라입니쯔 연구소의 결론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가족적인 배경이 청소년들의 성공기회들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교육제공들과 학교교육 외 장려책들이 이러한 가족적인 영향들로 인한 차이를 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독일가정과 다른 결과를 가져온 이주가정은 세대간의 큰 사회적 변화가 다른 영향을 끼칠수 있는 것으로 설명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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