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EU의 난민문제 해결을 위해 모인 EU 각료회의에서 난민 분산수용안이 가결된 가운데, 당시 그 안을 제안했던 드미트리스 아브라모폴로스 EU위원이 최근 한 기자회견에서 EU의 지도자들의 정치적 협력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그는 지난주 EU의 난민 분산수용안이 동서 유럽간 의견차이로 인해 여전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 기자회견에서 각 국의 지도자들은 이민 문제가 가져올 정치적 역풍에 대한 우려를 멈추고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의 지도자들은 다음 선거를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따라서 이민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도 “정치적 비용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의 난민 분산수용안은 특히 동유럽 국가로부터 심각한 저항을 받고 있으며, 특히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와 체코는 지난주 EU 긴급회의에서도 그 계획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현재 동유럽 국가들이 이민자들을 수용하는 것에 반대하는 이유는 이민자들이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거쳐 동유럽의 더 가난한 나라로 가는 것을 거부할 것이며, 독일 등으로 건너갈 것이기 때문에 계획 자체의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헝가리는 그 계획에 대해 이슬람 이주민들의 허용은 자국의 “기독교적 정체성”이 위협받는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텔레그라프>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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