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세종학당, 2015년 한가위 축제에 함께 참여해
지난 26일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파리세종학당(학당장: 임준서)은 프랑스 한인회가 주최하는 한가위 축제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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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한 가을 날씨 속에 불로뉴 서울공원에서 열린 2015년 한가위 축제는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잔치였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김치와 김밥, 빈대떡 등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외에도 프랑스인들의 기호에 맞는 퓨전음식도 선보였다. 무대에서는 우리의 민속음악과
춤뿐만 아니라 무술공연, 한복 경연대회, 장기 자랑 대회 등이 열려,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프랑스인들도 한껏 한국 문화의 매력에
빠져드는 분위기였다.
파리세종학당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프랑스인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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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한글 교실>을 비롯해, <한글 서예>, <전통 매듭>, <전통 악기>, <전통
놀이>, <다식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들과 <사행시 짓기> <한국 관련 퀴즈
대회>를 열어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음은 <한 · 글ᆞ과 · 나> 사행시 짓기 대회의 수상작들이다.
대상: 상드린 샤반느 (Sandrine Chabanne)
한: 한 왕은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면서
글: 글자를 만들었어요. 이것은 어려운
과: 과제였어요. 그래서
나: 나는 세종대왕이 위대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수상: 파트리샤 마슬락 (Patrycja Maslak)
한: 한국어 잘하려면 어디서 공부해야 될까요?
글: 글을 배우려면 세종학당이 최고 아닐까요?
과: 과연 그럴까요?
나: 나를 보면 알잖아요.
우수상: 록산 르 투믈랭 (Roxane Le Toumelin)
한: 한 나라를 사랑하게 되었다.
글: 글도 예뻤다.
과: 과일도 맛있었다.
나: 나는 한국을 계속 사랑하고 싶다.
장려상: 릴라 르프레트르
한: 한 꽃이 피어나고 있어요.
글: 글쎄 너무 예쁘더라구요!
과: 과하지 않게 딱 예쁘게 피었어요.
나: 나는 공원에서 꽃을 보고 있네요.
장려상: 엘레오노르 코레
한: 한국어 정말 좋아요.
글: 글쓰기를 좋아해요.
과: 과학이 싫어요.
나: 나는 드라마 보고 있어요.
세종학당은 전 세계 54개국에 140개의 세종학당(2015년 9월 기준)이 개설되어 있다. 세종학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 지원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사 자료 및 사진 제공 : 파리 세종학당>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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