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공제 축소 12월 시행 앞두고 보수당내 위기감 고조
오는 12월 저소득층에 대한 세금공제 축소 시행을 앞두고, 보수당 정부가 안팎에서 비난과 곤혹을 치르고 있다. 보수당 정부가 열심히 일하는 사회 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강하게 밀어 부치고 있는 세금공제 축소 정책은 그 동안 최저 소득층에게 주었던 세금 공제액을 약 44억 파운드 가량 줄인다는 재정 긴축 계획을 담고 있다,
이는 저소득층에게는 상당한 소득 감소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보수당 정권은 평균임금의 상승 등을 통해 오히려 저소득층의 실질 소득은 증가할 것이고, 오히려 열심히 일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인디펜던트 등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스본 재무장관이 세금축소가 가져올 파장 등을 정부 보고서에서 누락시키는 등 부정적인 견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등 상당한 비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최근 한 조사에서는 보수당 의원 약 70명 이상이 이번 세금 공제 축소 정책 때문에 다음 총선에서 의원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보수당내에서도 이번 정책이 미칠 파장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는 분위기다. 유권자들이 2020년 총선에서 보수당을 심판할 것이며, 현재 야당에 비해 12석에 불과한 다수 의석을 잃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보수당 의원들은 이번 세금공제축소 정책과 다소 거리를 두는 분위기다.
그러나 오스본 재무장관이나 카메론 총리 모두 자신들의 이번 정책을 되돌릴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어 오는 12월로 다가올 정책 시행을 앞두고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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