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의 주택 렌트비가 주택가격 상승 폭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폭으로 상승했다고 BBC가 최근 한 부동산 전문업체가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보도했다.
부동산 전문업체인 유어무브와 리즈레인즈가 조사하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올해 렌트비는 약 6.3% 올랐으며, 월 평균 렌트비는 816파운드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8~9월 사이에 렌트비가 약 1.6% 추가 상승한 수치까지 반영한 것이다.
특히 9월말 현재 런던은 11.6%, 잉글랜드 동부 지역은 8.8%나 올라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렌트비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택 매매 가격은 같은 기간내 지역별로 약 3.8% ~ 8.6%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채러티 쉘터(charity Shelter)의 캠벨 로브 대표는 이러한 주택가격 및 렌트비 상승에 대해 “계속되는 주택 가격 상승은 전 세대에 걸쳐 국민 모두가 자기 집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보여주는 현실이다”라고 진단하고, 정부가 저렴한 주택 건설을 더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까지 정부가 발표한 공식적인 자료에 따르면, 영국내 렌탈 비용은 지난 상반기까지 연내 2.5%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었으나, 이번에 발표된 자료는 그러한 정부의 예상 수치를 휠씬 웃돌고 있는 것이어서 정부의 예측과 달리 시장가격은 휠씬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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