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개혁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젊은 총리 마테오 렌치가 이번에는 2016년 예산안을 갖고 EU와 한판 붙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영문뉴스 온라인사이트인 더 로컬 최근판에 따르면, 그는 2016년 예산안이 유럽연합에 의해 마치 숙제처럼 수정 표시되어 되돌려 보내지는 것에 대해 유럽연합은 “빨간 펜을 가진 선생님”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유럽 집행위원회가 자신들의 예산안을 거부한다면, “그대로” 다시 제출할 것이며, “이제 더 이상 유럽을 빨간 파란색 펜을 가진 선생님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목요일 중도좌파 성향의 마테오 렌치 정부는 최근 간신히 회복세에 있는 이탈리아 경제가 2016년에는 날개를 달 수 있도록 확대 재정 예산을 편성했으며, 이에 따라 2조 2천억 유로에 달하는 유로 부채의 경감은 다소 늦춰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에 대해 렌치 총리는 유럽연합의 부채는 계속 탕감해 나갈 것이며, 이탈리아는 유럽 연합이 정한 규칙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유럽 집행위원회에게 사정하기 위해 자신들의 예산안을 수정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뤼셀에 있는 EU집행위원회가 우리 예산안에 대해 낙제점을 준다면, 우리 그 과제를 수정 없이 다시 제출하게 될 것이다”라며, 예산안에 대해 EU와 타협하거나 수정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영국 유로저널 조성연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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