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셰필드 한인회, 풍성한 한가위 맞이해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영국의 교육ㆍ환경ㆍ공업도시이자 잉글랜드의 5대도시인 셰필드 지역의 한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3일 셰필드 한글학교 강당에서 영국 셰필드한인회(회장 이종호) 의 주최로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열리기도 한 추석맞이 셰필드 한인모임은 한국인을 비롯하여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까지 약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2년 2월에 선출된 이종호 회장의 "이곳에 오신 분들이 목적대로 모든 것을 다 이루고 새롭게 얻어진 에너지를 가지고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더 크게 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라는 축사를 시작으로 각 단체 및 새 식구 소개, 식사, 장기자랑 및 레크레이션 등 4시간에 걸친 행사가 이어졌다. 특별히 올해 행사에는 2부 순서로 태권도 시범, 가야금 연주, 첼로 연주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행사를 접할 수 있었다.
이날 식사로는 각 가정에서 손수 마련한 불고기, 김치, 전 등 한국 음식이 푸짐하게 제공되어 참석자들은 타국에서 고향의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었는데, 여기에 주영대사관의 협찬, 그리고 지역업체들에서 쌀과 라면,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원하여 그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04년 결성된 셰필드 한인회는 한인교회, 한글학교, 공무원회, 유학생회 등 한인단체 소속 350여 명의 한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셰필드시와 Weston Museum이 주관하는 불우이웃돕기 사업인 ‘Archer Project’와 노숙자 지원단체인 Food Bank를 후원하는 등 지역발전 사업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셰필드대학교 한국학과 학생들의 멘토 활동 등을 통해 영국사회에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리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도 힘을 쓰고 있다.
<기사 자료 및 사진 : 셰필드 한인회 제공 >
영국 유로저널 이윤택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