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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사,해양플랜트 국제 표준화로 경쟁력 강화 박차

by eknews posted Oct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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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사,해양플랜트 국제 표준화로 경쟁력 강화 박차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조선 빅3가 해양플랜트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는 미국 휴스턴에서 미국 선급협회 ABS와 ‘해양플랜트 표준화 추진 착수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는 조선 3사와 ABS 외에 코노코필립스(ConocoPhilips) 등 세계 오일메이저와 테크닙(Technip), 머스탱(Mustang) 등 해양 전문엔지니어링社도 참여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해양플랜트의 자재, 설계, 업무 절차에 대한 표준화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조선 3사는 현대중공업 주도로 이미 지난 5월부터 노르웨이·독일 선급협회인 DNV GL과도 해양플랜트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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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해양플랜트 분야는 국제 표준이 없어 발주처와 프로젝트별로 요구 자재의 사양과 설계가 모두 달랐고, 설계·생산·품질 관리 절차도 상이했다.  
이는 소요 자재의 종류를 과도하게 늘려 구매 가격을 상승시키고, 자재 조달 및 관리를 어렵게 했으며, 프로젝트마다 새로운 절차를 수립해야 해 공사를 지연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왔다.  

해양플랜트 표준화는 △설계에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자재 사양을 단순화하는 자재(Material) 표준화, △발주처와 프로젝트별로 상이한 외주 제작품의 설계를 통일하는 설계(Design) 표준화, △프로젝트 관리 업무 및 설계, 생산, 품질, 안전 관리에서 통일된 절차를 적용하는 절차(Procedure) 표준화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현재 전 세계의 해양플랜트 공사는 DNV GL, ABS, LR, BV 등 4대 선급에서 모두 제작 과정을 관리, 감독 및 품질 보증을 하고 있어 표준화를 위해서는 선급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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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 3사는 4대 선급 중 LR, BV와도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발주처와 전문 엔지니어링사로의 확대 적용 및 ISO(국제표준화기구) 등재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해양플랜트의 국제 표준화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해양플랜트의 원가 상승 및 공정 지연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표준화가 필수적”이라며, “국내 기자재 업체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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