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자녀 원하는 독일부모, 하지만 나이가 문제
독일의 여성들이 더 많은 자녀를 가지지 않는 무엇보다 큰 이유는 자신의 나이가 너무 많다고 느끼는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독일의 젊은이들은 더 많은 자녀를 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실제 출생률에는 큰 변화가 없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연방가족부의 2014년 가족보고서의 내용을 근거로 보도한 지난 28일자 슈피겔 온라인에 의하면, 독일의 많은 사람들은 자녀를 갖기를 원하고 있다. 설문결과 만 40-49세 사이 부모들은 평균 2.2명의 자녀수를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로 이들의 자녀수는 평균 1.9명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들의 약 25%는 자녀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어째서 독일인들은 가지고 싶은 자녀를 실제 갖지 못하는 것일까? 설문결과에 의하면, 많은 독일 여성들은 그 이유를 자신의 나이에 두는 모습이다. 어머니들의
56%가 둘째 또는 셋째를 갖기에는 너무 나이가 들은 것으로 느끼고 있었으며, 반대로 만 25-29세 연령의 자녀가 없는 세명중 한명의 여성은 자녀를 갖기에 아직 너무 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여성들은 독일의 여성들과 달리, 더 많은 자녀를 갖기에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42%,
자녀를 갖기에 너무 젊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9%로 독일의 여성과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독일의 젊은 사람들은 점점 더 자녀를 원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01년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평균 자녀수가 1.57명이였던 반면, 최근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수는
2.26명으로 증가한 모습이다. 독일의 2013년 실제 출생률은 여성 한명당 1.41명이며,
2012년
1.40명의 수치와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 가족 보고서에 의하면, 만 29-34세 연령의 독일 여성들은2008년 이래 가장 많은 자녀를 출산하는 연령대로 나타나고 있으며, 무자녀율 또한 2008년 이래 가장 크게 감소한 모습이다. 만 29세 여성이 자녀가 없는 비율은 무려 20%가 감소해 약 60%의 결과를 보였으며, 만 34세 여성이 자녀가 없는 비율은 16%가 감소해 40% 이하를 나타내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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