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 주요 기업들의 중역 회의실에 최소 세 명 중 한 명은 여성이 앉아 있을 것으로예상할 수 있다.
이는 최근 영국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내 성차별 완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정부가 의뢰한 보고서의 최근 조사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로이터 등 주요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FTSE상위 100개 기업에서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이 약 25%를 넘었으며, 2020년까지 그 비율을 33%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처음 이와 같은 계획이 수립된 2011년에 비해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당시에는 1,076명중 여성이 135명으로 약 12.5%의 비율을 보였다.
또한 보고서는 약 550명의 여성이 지난 4년간 이사로 지명된 바 있으며, 남성으로만 이사회가 이루어진 경우도 급속히 감소해서 현재는 100대 기업 중에 남성으로 이사회가 구성된 예는 없으며, 250대 기업 중에는 15개 기업만이 남성으로 이사회가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담당한 데비스 전 장관은 “거의 혁신에 가까운 기업 내 변화가 있어왔다”고 이러한 변화를 높이 평가하면서, 법적 강제 조치 없이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이러한 결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법적 강제조치 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고서에 참여한 일부 전문가는 많은 회사들이 단지 여성을 사외 이사나 비상임이사로 지명했을 뿐 실제로는 남성중심의 이사회 운영이 여전하다면서 정부가 남녀평등 조치를 법적으로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영국은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핀란드, 벨기에에 이어 유럽내 여섯 번째로 회사내 여성 간부직의 비율이 높다.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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