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새로운 차량 배기 가스 테스트 도입키로
유럽연합이 새 모델의 차량 생산시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강화하는 규제안을 도입키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문제가 된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파문에 대해 유럽내 배기가스 배출 규제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주 수요일 유럽연합 이사회는 2017년 9월부터 판매되는 모든 새로운 차량모델은 모두 실시간운전중배출가스(RDA)기준을 통과해야만 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규정상 많은 차량들이 기술제한 기준치 보다 최대 4배 가량의 배기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행 기준 역시 실제 운전시 배기가스 배출을 기술기준치보다 최대 400%까지 초과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이번 유럽연합의 조치는 이 실질 허용치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실제 운전 중에 발생하는 배기가스의 양을 줄이기 위한 의도이다.
새로운 규제안에 따라 2017년 9월 이후 신규 출시 차량의 경우 실제 운행시 이산화질소 배출 기준이 기술기준치보다 2배를 넘지 않아야 한다. 또한 2020년부터는 1.5배 이하로 점차 줄여갈 예정이다.
규제안 제정에 참여한 한 EU 집행위원은 “이번 결정으로 유럽연합은 실질 운행의 배출가스 기준을 적용하는 최초의 지역이 되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자동차 배기가스는 이산화질소의 주요 원인으로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유로저널 조성연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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