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가장 자유로운 경제도시 21년 연속 세계 1 위 평가
홍콩이 세계 경제 자유도 평가에서 비즈니스하기 가장 편한 곳으로 평가되면서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홍콩은 홍콩이 올해 초 미국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이 발표한 ‘2015년 경제자유지수 조사’에서 1995년 지수가 처음 발표된 이래 21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 9월 발표한 캐나다의 싱크탱크인 프레이져 연구소의 평가에서도 2 년 연속 전 세계 가장 자유로운 경제도시로 홍콩을 선정했다.
이 지수는 정부의 규모, 법률 시스템 및 재산권 보호 수준, 건전한 재정, 국제 무역자유도, 신용·노동·비즈니스에 대한 규제 등 총 5가지 세부 항목으로 평가한다.
이 조사에서 홍콩은 2015년 대비 지수는 0.5점(2015년 89.6점/100점) 하락했으나, 비즈니스 자유도(100점/100점)에서 만점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비즈니스하기 편한 곳으로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재정 자유도(89.7점/100점), 노동 자유도(95.9점/100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싱가포르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그외에도 지적재산권(90점/100점), 부패 자유도(75점/100점), 정부지출(93.2점/100점), 무역자유도,투자 자유도,금융 자유도 모두(90점/100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헤레티지 재단에서 발표한 전체적인 평점에서는 홍콩은 10점 만점에 8.97점으로 1 위, 2위는 싱가포르 8.52점, 39위 한국 7.38점, 111위 중국 6.44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홍콩이 이처럼 세계 최고의 무역도시로 평가받는 이유로 헤레티지 재단은 ① 홍콩은 모든 물품의 관세가 없으며(4개 품목 제외), ② 세계 최고 수준의 무역인프라(최첨단의 물류항과 공항, 최신의 금융시스템 및 인터넷 환경 등), ③ 차별없는 기업환경, ④ 세계 최저 수준의 세금 등을 들었다.
홍콩의 주요 무역 지표는 무역 교역량 세계 10위, 물동량은 세계 4위, 금웅은 세계 3 위, 인터넷 접속 속도는 세계 1 위이며 세제로는 법인세가 16.5%. 관세는 4 가지 품목을 제외하고 0%, 부가세(VAT)는 0%이고 홍콩의 금융시스템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외환관리거래법이 없어 자금의 가유로운 이동이 보장되고 있다.
프레이져 연구소 발표에서도 홍콩 정부의 규모 지표에서 홍콩은 9.4점을 얻어 총 157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평가에서 정부의 소비가 건전하고 정부 보조금 비중이 높으며, 재정 빚이 매우 낮은 걸로 나타났으며, 기업과 홍콩 시민에게 걷는 세금도 세계에서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글로벌 금융기업 대부분이 진출해 있으며, 금융 관련 우수인력이 매년 홍콩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있어 인프라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매년 롱파이낸스(Long Finance)에서 발표하는 ‘The Global Finance Centres index(2015년)’에 따르면, 홍콩의 금융 인프라는 런던·뉴욕 다음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고, 금융 인적자원 수준은 뉴욕·런던 다음으로 높았다.
홍콩 정부는 외국인이나 홍콩인이나 차별없이 공정하게 법을 적용하고 있는 등 사법권 독립도 타국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며 재산권에 대한 보호도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게다가 홍콩 전 도시인 대부분이 영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해외 경험을 갖고 있는 우수한 인적자원도 풍부하고, 매년 700억 달러 이상의 풍부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와같은 홍콩의 경제 자유도로 글로벌 기업들이 아시아에 진출할 때 홍콩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은 홍콩을 중국에 수출을 하기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고, 홍콩 금융인프라를 활용해 제3국 간 거래를 처리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제3국으로 수출할 경우 홍콩 공항이나 항구를 이용하면서 각종 세금 혜택등을 누리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