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독일 5위 발전사 스테악(Steag)이 2016년에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ordrhein-Westfalen)州 및 자를란트(Saarland)州의 6개 지역에 구축 예정인 ESS 프로젝트의 단독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유럽 최대 ESS 솔루션 업체인 니덱(Nidec ASI)社가 LG화학의 배터리를 공급받아 설치할 예정으로,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수백 억원의 매출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LG화학이 공급하는 배터리는 주파수 조정용 ESS 구축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40MWh급으로, 현지 약 1만 가구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 가능한 규모다. 또, 전기차의 경우 신형 볼트(Volt) 약 7,600대 이상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이 ESS는 주파수 조정용(Frequency Regulation)으로, 순간적인 전력 수요 변화에 대응해 실시간으로 전력을 저장, 공급하며 발전기의 주파수를 일정 기준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LG화학은 향후 니덱(Nidec ASI)社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독일 및 유럽 ESS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올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2014년 전세계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출하량인 764MWh의 50%가 넘는 400MWh 넘는 ESS를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먼저, LG화학은 올해 해외시장에서 ▲2월 일본 상업용 최대 31MWh규모 ESS 사업 수주 ▲5월 북미(北美) 1위 발전사 듀크 에너지에 ESS 공급 ▲5월 美 최대 전력 제품 유통업체 젝스프로(Gexpro) 등과 사업 협력 MOU 체결 ▲6월 가정용 ESS 신제품 ‘RESU 6.4 EX’ 유럽·호주 시장 동시 출시 등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처럼 LG화학은 글로벌 시장에서 전력망용 뿐 아니라 가정용, 상업용 등 ESS 전 부문에서 수주를 지속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네비건트 리서치(Navigant Research)는 글로벌 ESS 시장이 올해 약 1조 500억 규모에서 2020년 7조 3천억원 규모로 7배 정도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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