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머레이 누르고 파리 마스터스 3연패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세계 랭킹 1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 마스터스 남자 단식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이 대회 3 연패를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앤디 머레이(28·영국)를 2-0(6-2 6-4)으로 눌렀다.
포핸드로 맞선 조코비치와 머레이는 10번의 랠리 끝에 조코비치가 포인트를 따내며 승부는 90분 만에 끝났다.
조코비치는 단식 4강에서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를 2-1로 제압했고, 8월말 ATP투어 웨스턴&서던오픈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에게 진 이후 22연승을 기록했다.
머레이는 다비드 페레르(8위·스페인)를 2-0(6-4 6-3)으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3승의 조코비치는 ATP투어 대회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 9개 대회에서 6승을 기록했는데, 남자테니스 사상 처음이다.
올 시즌 조코비치는 78승5패, 승률 94%인데, 시즌 상금 194억원도 역대 최고액이다.
조코비치는 강서버가 득세하는 남자테니스에서 정교한 리턴으로 정상에 올랐고, 베이스라인 플레이도, 네트 플레이도 모두 위력적이다.
이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올해 투어 이상급 주요 대회 단식에서 10번째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 최강자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최근 22연승의 상승세도 유지된 조코비치는 올해 9번의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 중 6개를 휩쓸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