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로봇 등 신기술이 개발될 때마다 이에 환호하지만, 사실 그러한 신기술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뺏을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최근 영국중앙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서 약 1,500만 명의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디언이 해당 보고서와 연구를 진행한 영국중앙은행의 수석 연구원 앤디 할데인와의 인터뷰를 상세히 전했다.
앤디 할데인 연구원은 자동화가 영국 내 근로자 중 거의 절반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며, 이와 같은 기술 발전은 전체 노동시장을 집어삼켜버림으로써 부유층과 빈곤층의 격차를 더욱 벌리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보고서는 주로 위협이 되는 직업군으로 관리직과 사무직, 생산직 등을 꼽았다.
“현대 기술의 발전은 이와 같은 우려를 과거보다도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현실로 만든다”고 할데인 연구원은 덧붙였다.
더욱이 그는 최근의 로봇 기술은 인간의 신체적 기능뿐만 아니라 인지적 기능과 능력까지도 대체하고 있어 더 싼 비용으로 더 많은 생산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할데인 수석 연구원은 또한 기계들은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있어 더 다양한 종류의 직업군이 과거에 비해 더 자동화의 위협에 직면하게 되었다며, 저기술과 저임금 직업군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이 현실이지만 중간 정도의 기술이 필요한 직업군에게도 역시 위협이 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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