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스타가 자전거를 이용하는 유로스타 탑승객들에게 유로스타 탑승 시 자전거를 해체하도록 하는 새로운 탑승정책 도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유로스타를 타고 터널을 통과하여 프랑스로 가는 탑승객들이 자전거를 갖고 기차를 타려면, 다른 승객들을 위해서 자전거를 해체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자전거 동호회나 심지어 런던의 보리스 존슨 시장까지 나서 이러한 시도에 대해 비판을 가하면서, 결국 유로스타 측이 한 발 물러선 것이다.
B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로스타는 자신들이 추진했던 정책 변화가 “일부 승객에게 우려스러운” 변화일 수 있다고 시인하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완전히 조립된 자전거를 갖고 유로스타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로스타 측은 당초 11월 1일부터 변화된 정책을 도입할 예정이었다. 자전거 이용객들은 유로스타가 제공한 박스에 자전거를 해체해 싣고,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다시 자전거를 조립할 뻔 했다.
그러나 그런 시도는 자전거 자선단체로부터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일부 승객들에겐 너무 어렵고 불편하게 하는 일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 역시 유로스타의 정책 변화가 “유로스타의 친환경 정책에도 역행하는”일이라며, 비난한 바 있다. 파리의 안네 히달고 시장 역시 이러한 유로스타의 정책 변화에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영국 유로저널 조성연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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