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3일 파리 시내에서 있었던 자살 폭탄 테러 용의자중 한 명은 알제리계 프랑스 태생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프랑스의 일간지 르몽드지에 따르면 파리 자살 폭탄테러 용의자의 것으로 나온 손가락은 파리 외곽 지역인 에손에서 태어난 알제리계 이민 출신 이스마일 오마르 무스타파의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 테러 전까지 그는 프랑스 샤르트르 시에서 살았던 것으로 이 도시 시장인 장-피에르 고르쥬는 밝혔다.
이번 파리 테러 공격 중 11구에 위치한 콘서트장인 바타클랑(Bataclan)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를 야기한 주 용의자 세 명중 한 명으로 드러난 이스마일 오마르 무스타파는 1985년 11월 21일생으로 2004년부터 2010년 사이에 범죄행위로 무려 8번이나 기소되었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그가 이슬람 테러조직과의 연계가 있었는지는 아직 수사 중이다. 에손시에서 태어난 그는 2명의 누이와 2명의 형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당국에 의하면 이스마일은 2013년 몇 개월간 시리아와 터키에서 체류했고 테러 감시 대상인 파일S로 분류되어 있었다고 밝혀졌다. 그는 또한 샤르트르의 살라피스트(이슬람 근본주의를 주장하는 이슬람의 한 분파) 모임에 가담했고 이 후 벨기에에서 모로코 출신, 이슬람 근본주의자의 집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장-피에르 고르쥬 시장은 파리 테러 이 후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샤르트르와 벨기에에 어떤 테러조직이 남아있는지 알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해 초 1월에 있었던 샤를리 앱도 테러 공격 이 후 테러리스트 대부분이 프랑스에서 태어나 교육받은 무슬림 이민계로 나타나 현재 프랑스 사회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Le Monde전제)
프랑스 유로저널 박용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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