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26)가 500m에서 2년 만에 36초대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전성기 기량을 되찾았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과 슬럼프에 빠졌던 이상화는 지난 14일 2015~1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1차 레이스에서 36초9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중국의 장훙(37초18)을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이상화는 2013년 1월 20일 이곳에서 열린 2012~13시즌 월드컵 6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36초99를 기록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36초대에 들어섰다. 이후 이상화는 위징(중국·36초94)이 갖고 있던 세계 기록을 허물었고 이후에도 세 차례나 더 기록을 단축했다. 그러나 2013년 11월 17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3~14시즌 월드컵 2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 기록한 36초36 이후에는 36초대를 찍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상화는 16일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99를 기록, 중국의 장훙(36초94)에 0.05초 차로 우승을 놓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상화는 여자 1000m디비전A(1부리그)서 1분15초2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0위를 차지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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