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5일 화요일에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남서부 지역에서 리히터-스칼라 4.5 강도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쥐트베스트 룬트풍크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의 지진으로 인해 뢰라흐(Lörrach) 지역의 한 병원의 건물에 금이 가는 피해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이 병원건물은 11세기에 지어진 수도원 건물로서 지진 후에 건물 곳곳에 많은 균열이 새롭게 생겨났다고 하는데, 손해액이 대략 20만 유로 정도에 달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부르크의 해당 관청의 보고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새벽 3시 40분 경에 발생하였으며, 지진 발생지로부터 약 100km 반경에 위치한 곳에서도 지진 발생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실제로 프라이부르크, 바덴바덴, 스위스의 쮜리히 등에서 이날의 지진을 감지할 수 있었다. 지진 발생 후에는 100여통의 이메일 문의와 수없이 많은 문의전화가 걸려왔는데,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뿐만 아니라 스위스와 프랑스에서도 지진발생에 대한 문의가 접수되었다고 한다. 또한 스위스의 일부 지역에서는 약 1000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약 5분간 중단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그 외에도 액자나 그림이 떨어지거나 찬장의 그릇들이 떨어져 깨졌다는 신고들이 다수 접수되었다고 한다.
한편 최근에 발생하였던 가장 강력한 지진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남쪽에서 2004년 12월에 발생하였던 지진인데, 당시 지진의 강도는 5.4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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