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크리스마스 선물비용은 감소, 난민 기부는 증가
독일인들이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비용으로 생각하고 있는 액수는 평균 274유로로, 작년과 비교해 그 예산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반대로 기부금으로 지출하는 액수가 커지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7일자 독일의 주요언론들은 „쇼핑은 더 적게, 기부는 더 많이“가 독일인들의 이번 크리스마스의 소비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GfK의 설문조사 결과, 독일인들이 올해 크리스마스에 선물비용으로 예상하고 있는 지출액수는 평균 274유로로, 지난해와 비교해 11유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올해 난민을 위한 기부금 등 기부로 지출한 액수는 작년과 비교해 확연하게 증가한 모습이다.
특히, 난민테마가 신문일면을 장식하던 지난 9월 독일인들의 기부금 지출은 40%나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30대들의 소비 트렌드가 특히 눈에 띄면서, 이들이 선물비용으로 지출하는 액수는 평균 24유로가 감소한 반면, 난민을 위한 기부금으로 지출한 액수는 평균 63유로로 드러났다.
독일인들이 예상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비용 지출액수는 연령대와 수입별로 다양한 모습이다. 만 14-24세 사이 젊은사람들의 선물비용 지출액수는 평균 134유로인 반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그 액수는 커져 만 55세 이상 연령대에서 예상하는 선물비용 지출은 324유로까지로 나타나고 있다. 독일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현금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그 액수는 무려 35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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