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아에 대한 러시아의 무리한 공습이 오히려 국제 정세를 꼬이게 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 터키가 자국 영공을 비행한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시킨 후, 터키와 러시아의 관계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사건 초기에는 자국 영토를 침범한 러시아의 자업자득이라면서, 사과를 거부했던 터키가 최근 유감을 표시하면서, 러시아에 유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으나, 러시아는 오히려 금수 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한 제재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말 일부 터키 상품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고 러시아내에서 일하고 있는 터키인들의 근로계약 연장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크렘린 웹사이트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러시아발 터키행 항공기 운항 금지와 러시아 여행사의 터키 여행상품 판매 금지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러시아의 강경 조치는 결국 러시아와 터키간 비자 면제 협정 철회까지도 갈 수 있다고 전망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 터키 공군이 F-16 전투기로 러시아 수호이-24 전투기를 격추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터키 정부는 전투기가 러시아 소속이라는 사실을 몰랐고, 자국 영공을 침범했기에 수 차례 경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무시되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는 터키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고 시리아 영공에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영국 유로저널 조성연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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