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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무역규모 1조 달러 회복 전망

by eknews posted Dec 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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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무역규모 1조 달러 회복 전망



2015년: 수출 5,320억 달러(7.1% 감소), 수입 4,400억 달러( 16.3% 감소)로 무역수지 920억 달러 흑자 전망.
2016년: 수출 5,440억 달러(2.3% 증가), 수입 4,610억 달러(4.8% 증가)로 무역수지 830억 달러 흑자 전망


올해 들어 세계경기 둔화와 산업구조의 변화, 국제유가 하락,해외 생산 확대 등으로 세계무역이 10% 이상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 수출, 수입도 규모가 감소함에 따라 2011년부터 4년 연속 이어온 무역 1조 달러는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년 들어 국제유가가 약 50% 하락하면서 1~10월 원유 관련 제품의 무역 감소액이 863억 달러(수출 252억 달러, 수입 611억 달러)에 달해 전체 무역규모 감소분(1,093억 달러)의 79.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수출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5,320억 달러, 수입은16.3% 감소한 4,400억 달러로 수출 감소액보다 수입 감소액이 더 커 무역수지는 지난 해(472억 달러)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920억 달러 흑자가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베트남(27.8%증가)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미국(1.2%증가)으로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EU(11.4% 감소), 일본(21.2%감소), 아세안(12% 감소), 중국(4.3%감소), 중남미(11.4% 감소), 중동(25.5% 감소),대양주(3.7%)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무선통신기기는 선전했으나 석유화학, 석유제품, 철강제품, 자동차, 선박 등 주력품목 대부분이 부진했다.

반도체(3.6% 증가)는 하반기 PC시장 저조 및 스마트폰 성장 둔화에 따른 D램 단가하락에도 불구 중저가 스마트폰용 공급 확대로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회복되어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무선통신기기(8.7% 증가)는 선진시장에서의 교체수요 정체 및 경쟁심화, 신흥시장에서의 후발업체 공세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 중국? 베트남 등 스마트폰 생산거점으로 부품 수출이 크게 개선되었다.

반면 자동차(5.8% 감소)는 자원보유국 경기침체와 신흥국 통화약세에 따른 수요위축, 엔화·유로화 약세로 인한 가격경쟁 심화로 수출이 부진했다.

석유화학(21.6% 감소)과 석유제품(37.4% 감소)의 경우 유가하락에 따른 단가하락, 주요국 자급률 제고 등으로 부진세를 지속했다.
철강(12.9% 감소)은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 공급과잉 지속, 주요 지역에서의 경쟁심화에 따른 시황하락 및 수입규제 확산 등으로 큰 폭 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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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1 조달러 회복 전망

2016년 우리 수출과 수입은 세계경기 회복과 국제유가 하락세 진정 등에 힘입어 2015년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무역규모가 1조 달러를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무역협회는 내년 수출은 2.3% 증가한 5,440억 달러, 수입은 4.8% 증가한 4,610억 달러로 830억 달러 규모의 무역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자원수출국의 성장세 둔화와 美 금리인상 여파, 엔·유로화 약세 지속 등 하방 리스크도 산재해 있어 이에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우리 수출은 일본, 프랑스, 독일 등 경쟁국에 비해 선전하면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2014년 3.0%에서 금년 상반기 3.3%로 상승하고 세계 수출 순위도 사상 처음으로 6위 진입이 예상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금년 상반기 수출물량 증가율이 5.6%로 미국, EU,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중 가장 양호했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비중이 지난해 33.8%에서 올해 1~10월 35.7%로 확대되고 10대 주력품목 수출비중은 작년 35.1%에서 금년 1~10월 34.3%로 하락하며 수출 품목이 다변화되는 등 무역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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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무역환경은 올해 보다는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2016년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경기회복, 저유가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2015년(3.1%) 보다 높은 3% 중반의 성장이 예상되며 세계교역량은 4% 내외의 증가가 전망된다. 내년 우리나라는 국내외 경기회복과 국제유가 하락세 진정으로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하면서 무역규모는 1조 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올해 크게 부진했던 석유제품(7.8% 증가)과 석유화학(2.7%)이 유가안정과 주요국의 수요 증가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기계(2.8%), 무선통신기기(2.1%), 자동차(1.0%)는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세로 소폭의 수출 확대가 예상되는 반면 조선(-2.6%), 디스플레이(-2.3%), 철강(-1.3%)은 글로벌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부진할 전망이다.


<사진: Jtbc 뉴스 화면 캡쳐 >
한국 유로저널 안규선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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