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기차 요금 인상,
도시간 요금 마일당 1파운드 육박
영국의 도시간 장거리 기차요금이 내년 1월부터 평균 1.1%씩 오르게 된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인해 일반 등급 기준 기차 요금이 마일당 1파운드에 달하게 될 전망이다.
최근 인디펜던트지의 보도에 따르면, 내년 1월 2일부터 통근자들의 시즌티켓과 오프-피크 리턴 티켓 등 상당수의 장거리 "규제 대상” 기차 요금은 평균 1%, “비규제 대상” 기차 요금은 그보다 조금 더 높게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디펜던트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왓포드 교차역에서 잉글랜드 중부의 럭비 역까지의 65마일의 항시 이용 가능한 기차 요금은 새해부터 61.6파운드로 오를 예정이고, 이는 마일당 94.6펜스로 거의 1파운드에 가까운 가격이라고 밝혔다.
재 런던 히드로에서 싱가폴간 영국항공의 가장 싼 항공 티켓이 마일당 67펜스가 조금 넘으니, 항공 요금보다도 비싼 셈이다.
한편 2011년 1월부터 지난 5년 동안 평균 기차 요금은 24%가 올랐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차 이용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런던의 워털루 역은 유럽 최초로 연간 1억 명이 이용하는 최초의 기차역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진출처: 인디팬던트>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