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U 정상회담 앞서 EU개혁 계속 요구할 것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그는 이번 12월에 있을 EU 정상회담에서 자신이 요구한 EU 개혁에 대한 어떤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좋은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방에” 어떤 합의를 얻을 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심야 회동을 갖는 등 계속해서 유럽연합의 개혁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러한 자신의 노력을 멈출 뜻이 없음을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2017년 말에 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약속한 바 있으며, 다만 EU가 자신의 개혁요구를 받아들여 변화를 한다면, 잔류를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의 EU 개혁요구는 각 국가가 하나의 EU 정책에 묶여 있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유연한 정책을 통해 각 국이 갖고 있는 특수성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는 영국의 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좀 더 일찍 실시할 것으로 희망하고 있으나, 자신이 지난달 제기한 EU 개혁 요구에 대한 28개 회원국의 협의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국민투표 실시일 발표를 미룰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이번 12월에 당장 합의를 기대하고 있지 않았으며, 단지 협상 팀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12월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회담에서는 유럽 난민 문제, 프랑스 테러 문제 외에도 터키의 EU 가입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터키의 EU 가입 문제는 터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떤 논의가 진전될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조성연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